나의 개발자 인생 회고록
📆 Last Update : 2024.01.22 월요일
이 글은 처음 개발을 접했던 2017년부터, 웹 개발을 공부하고 있는 현재까지
개발자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제 삶에 대한 나름의 회고록입니다.
사실은 개발자가 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정의를 내리고 싶어서 쓰는 잡담 글이고
앞으로 이력서를 작성할 때 참고하려고 쓰는 글이기도 합니다.
💻 개발을 처음으로 접했던 시기
const MyInfo = {
'학교' = "유한대학교",
'전공' = "전자공학과 / 2년제",
'입학' = 201703,
'졸업' = 202202
};
제가 개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대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2년제 전문대학이다 보니 이론 강의와 실습 강의를 같이 수강했었는데
그중 1학년 2학기에 있었던 '디지털통신회로설계', '마이크로프로세서실습' 강의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래밍을 접했습니다.
두 강의 모두 아두이노나 ATmega128과 같은 Micro Controller Unit을 활용해서 전자회로를 설계하고
코드를 작성하고 이를 MCU에 업로드해서 전자회로를 동작시키는 임베디드 개발의 기초를 배우는 강의였습니다.
다만 1학년 1학기 때 C언어 강의를 수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베디드 개발 강의를 수강하게 되니
실습에 따라가는 것이 다소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짠 코드대로 전자회로가 동작되는 것에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조금씩 프로그래밍이 재밌다고 느끼게 됐지만, 그래도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0년 3월에 군 병역을 마치고, 약 1년 뒤인 2021년 3월에 전자공학과 2학년으로 복학을 하게 됩니다.
2년제 대학교 특성상, 복학하자마자 바로 졸업 학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졸업 작품을 만들게 됩니다.
그때 당시에 졸업 작품으로 규모가 작은 소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를 위한 로봇 팔을 주제로 삼았고
당시의 저는 조장 겸 소프트웨어 설계를 담당하였습니다.
다만 졸업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그렇게 수월하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학기 중반에 프로젝트를 같이 수행하게 된 조원이 조기 취업을 하게되서
막바지에는 조장인 저를 포함한 총 두 명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처음에 프로젝트를 계획했을 때는 시중에 나와있는 시제품을 응용하지 않고
교내에 있는 3D 프린터를 활용해서 로봇팔 프레임을 제작하려고 했지만
모델링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로봇팔 프레임을 디자인하다 보니
로봇팔의 관절을 담당하는 모터나, LED, 카메라 등의 부품이 들어갈 공간의 규격이 맞지 않는 등의 문제와
프레임이 완성되기 전까지 가지고 있던 부품들을 활용해서 하드웨어를 동작시킬 소프트웨어라도 완성하고 싶었지만
매번 의도한 대로 회로가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고 싶었지만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던 저의 전공 지식의 부족함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프로젝트를 종료하게 됐습니다.
💻 본격적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시작
2021년 12월, 기말고사를 앞둔 시점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조금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에 이때부터 취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인생을 살면서 딱히 선호하는 직업군도 없었기 때문에
대학 시절 전공이었던, 전자공학과 관련된 직군으로 취업하려고 했습니다.
대학을 재학하면서 전자회로 설계, 반도체 설계,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실습을 진행하면서
그래도 제일 재밌었고, 나름 적성에 잘 맞는다고 느꼈던 실습은 임베디드 개발 계통의 실습이었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해서 임베디드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직군으로 취업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굳혔습니다.
다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많이 부족했었기 때문에
먼저 기초를 다지고 이후에 본격적인 취준을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