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정처산기

2024년 정처산기 필기 회고록

Rayched 2024. 5. 22. 16:43

0. 개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엊그제, 2024년 5월 20일 월요일에 정보처리 산업기사 필기 시험을 보고 왔다.

가채점 기준이지만 일단 필기 점수는 다음과 같이 나왔다.

📑 정보처리 산업기사 필기 점수
1. 정보시스템 기반 기술: 60점
2.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80점
3. 데이터베이스 활용: 55점
전 과목 평균: 65점

 

실질적으로 필기에 집중한 기간은 일주일 정도였기 때문에, 이 정도 점수면 감지덕지라고 생각한다.제일 자신 있었던 2과목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고만고만한 수준이기도 했으니깐 말이다.

 

필기 시험의 결과가 합격/불합격에 상관 없이, 준비했던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결심했고

결과적으로 합격을 하긴 했으니깐 가벼운 마음으로 블로그에 글로 남겨두기로 했다.


1. 필기 접수

 

 

필자가 원하는 날짜는 5월 3 ~ 4주차 사이로, 준비 기간을 좀 길게 가져가고 싶었다.

큐넷을 확인해보니 4월 16일 10시부터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고 하기에 9시 50분부터 대기를 하다가

시계가 10시로 바뀌자마자 바로 접속을 시도하였고 긴 대기줄을 뚫고 어떻게든 접수 페이지로 넘어왔지만

 

막상 확인해보니 수도권은 10시가 아닌 14시부터 접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에 잠깐 휴식을 가지고 13시 50분부터 다시 접수 대기 시작

 

시계가 14시 00분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접속을 시도하였고

이번에도 반겨주는 건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줄, 약 30분 정도가 지나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


먼저 날짜를 선택해야 하는데, 선택 가능한 날짜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다행히도 필자가 원하는 날짜인 5월 20일은 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바로 선택을 하고이제 A 지역에서 접수 가능한 시험장을 찾아보는데 전부 다 만석이었다.

 

날짜를 바꾸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차선인 B 지역으로 변경하고 다시 탐색다행히도 원하는 시간대에 자리가 남아있는 시험장이 하나 있어서 바로 해당 시험장으로 접수하였다.

 


2. 필기 시험 준비

4월 16일에 필기 시험을 접수하고나서 바로 시험 준비에 들어가지는 않고

평소처럼 평일에는 알바를 하고, 쉬는 날에는 개발 공부를 하면서 지내다가

필기 시험까지 대략 3주 정도가 남은 시점부터 위기감을 느꼈고, 부랴부랴 필기 시험 준비를 시작하였다.

 

남은 시간이 길지는 않기 때문에, 정석대로면 책 n회독, 기출 문제 풀기를 하면서 개념을 잡아야 하지만

정작 필자는 그렇게 하지 않고, 이론 내용을 Github Page에 정리하는데만 집중하고 있었다.

https://rayched.github.io/IEIP_Note/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Note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노트

rayched.github.io

 

지금 생각해도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긴 했지만, 책을 가지고 다니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정리해두는 편이 좀 더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고, 약 2주 정도 이 짓을 반복하였다.

 

Github Page로 만든 필기 노트가 아예 쓸모가 없진 않았지만 (알바하면서 시간 날때마다 읽어보기는 했다..)

그렇다고 엄첨나게 쓸모가 있지는 않았다. 그냥 그때 당시에 떠오른 방법이 이런 거 뿐이었다.

 

물론 이런 식의 노트 정리는 필기 시험이 일주일이 남은 시점에선 하지 않았다.

필기 시험이 일주일 남았을 때는 이런 식의 노트 정리보다는 책을 계속 n회독하고 모의고사를 풀고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다시 모의고사를 풀고, 이 과정의 반복이었다.


3. 시험 당일

2024년 5월 20일 월요일, 시험 당일 (14시 10분 시험 시작)

 

필자의 자택에서 시험장까지 가는 교통편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필기 시험 4 ~ 5시간 전에 시험장이 있는 B지역으로 이동해서 공부를 하다가 들어가기로 결정

 

오전 7시 즈음에 기상해서 대충 씻고, 바로 버스를 타고 B지역으로 이동하였다.B 지역에 도착하자마자 근처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 하나를 시켜놓고약 1 ~ 2시간 정도 마무리 공부를 하다가 필기 시험까지 2시간 정도가 남은 시점에서 카페에서 나왔다.

 

B 지역에서 시험장으로 가는 버스는 한대 밖에 없었고, 배차 간격도 꽤 긴 편이기도 하고아슬아슬하게 시간 맞춰서 가는 것보다 조금 많이 남더라도 여유롭게 일찍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12시 즈음에 카페에서 나와서 버스 정류장으로 이동하였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시험장으로 가는 버스가 도착하였고, 해당 버스를 타고 시험장으로 이동하였다.시험장에 도착하니 시험 시작까지 1시간 이상이 남아있었다.

 

점심을 먹기에는 주변 상권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에 남은 시간 동안 대기실에서 공부하였다.


그리고 시험 시작 10분 전에 시험장에 입실했고, 얼마 뒤 필기 시험이 시작되었다.

시험 시작 전까지는 기출 문제도 많이 풀었고, 모의고사 점수도 안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실전은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문제를 확인해보니 내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기출과 비슷한 문제도 간간히 나오기는 했지만, 신 유형의 비중이 더 많았던 것 같다.그래도 어떻게든 문제를 다 풀고, 마지막으로 검토를 한 뒤에 답안지를 제출하였다.

 

CBT로 진행되는 시험이었기 때문에 답안지를 제출하고 나서 바로 가채점이 진행됐고다행히도 세 과목 평균 점수 65점으로 바로 합격을 하였다.